[미쉐린가이드 2026] 밍글스 3스타 굳건, 모수·소수헌 2스타 우뚝

  • 한국 발간 10주년… 46개 스타 레스토랑 포함 총 233곳 선정

  • '밍글스' 2년 연속 최고 영예, '소수헌' 승급·'모수' 신규 2스타 진입

  • 서울·부산 1스타 8곳 추가… 한식의 성숙도와 다이닝 양적·질적 성장 입증

미쉐린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쉐린가이드
미쉐린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쉐린가이드]
세계적인 레스토랑 및 호텔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다인 46개의 스타 레스토랑을 배출했다. 그중 최고 영예인 미쉐린 3스타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유일의 3스타 레스토랑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2스타에는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보여주는 스시야 '소수헌'이 새롭게 승급했고, 안성재 셰프가 이끄는 파인다이닝 '모수'가 매장 이전 후 2스타로 명단에 재진입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 발간을 알리며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에디션에는 서울 178곳, 부산 55곳 등 총 233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다이닝은 양적·질적으로 폭넓은 성장을 이루었다"며,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단순함 이면에 자리한 뛰어난 숙련도를 보여주는 전통 한식의 지속성과 성숙도"라고 설명했다.

최고 영예를 안은 밍글스는 한국적 미학이 반영된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요리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2스타로 도약한 박경재 셰프의 소수헌은 단 8석만 운영되는 공간에서 대게와 어란, 벚꽃도미 찜 등 완성도 높은 요리와 함께 전어, 한치 니기리를 쥐어내는 장인의 손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전복 타코, 참깨 두부, 우엉 타르트 등 상상력과 정확함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메뉴와 층마다 다른 분위기, 섬세한 서비스로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1스타 레스토랑은 서울과 부산을 합쳐 총 8곳이 새롭게 합류했다. 서울에서는 일본식 계절감을 섬세하게 다루는 최현아·원진희 셰프의 '가겐 바이 최준호', 산쇼와 바질을 곁들인 우나기 코스를 선보이는 '하쿠시', 다양한 장류와 발효 소스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정제해 낸 '레스토랑 주은'이 승급했다.

부산에서는 김창욱 셰프의 '르도헤'가 1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쉐린가이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쉐린가이드]
신규로 1스타에 진입한 곳은 서울 내 레스토랑 4곳이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발효 기법을 전통 프렌치에 접목한 노진성 셰프의 '꼴라쥬', 동치미와 캐비어 등 대담한 접근을 선보인 강민철 셰프의 '기와강', 랍스터 젓갈과 참외 동치미 등 복합미를 구현한 조승현 셰프의 '산', 그리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내에서 한국산 제철 해산물과 붉은 식초로 정교한 스시를 쥐어내는 마츠히로 타마루 셰프의 '스시 카네사카'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는 특급 호텔 다이닝의 굳건한 위상도 눈에 띄었다. 새롭게 1스타에 진입한 스시 카네사카 외에도,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올해도 2스타를 지켜내며 톱클래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손종원 셰프가 총괄하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라망 시크레'와 조선 팰리스의 '이타닉 가든'이 나란히 1스타를 유지해 한 셰프가 두 곳의 스타 레스토랑을 이끄는 기록을 이어갔다. 시그니엘 서울의 '비채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 유안' 등 대표적인 호텔 레스토랑들 역시 변함없이 1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부산은 승급한 르도헤와 함께 '모리', '팔레트', '피오또'가 3년 연속 별을 유지하며 총 4곳의 1스타 레스토랑을 품게 됐다.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에는 기존 '기가스(서울)'와 '피오또(부산)'에 이어 '미토우(서울)'와 '고사리 익스프레스(서울)'가 추가됐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각 코스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 기와강의 이정인 소믈리에, 주방과 테이블 사이의 호흡을 조율한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의 김일우 매니저, 식재료 본연의 가치를 중시한 르도헤의 김창욱 셰프가 각각 소믈리에, 서비스, 영 셰프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오프닝 오브 더 이어 어워드는 뚜렷한 비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준 이안의 이안 셰프가 차지했다. 이번 전체 선정 레스토랑 정보는 미쉐린 가이드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