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첫삽...복합개발 본격 시동

  • 1조 9000억원 규모...신정체육센터 포함 미래 물류거점 조성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기공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청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기공식에서 인사말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청]
양천구가 신정동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이 46년 만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개발 계획 발표와 축하 세레머니 등이 진행되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사업은 10만 4000㎡ 부지에 1조 9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9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서부티엔디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기존의 노후 물류시설을 첨단화하고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 미래 물류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시설에는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 대형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지원시설에는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997세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정체육센터’가 함께 건립되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 테니스장, 볼링장,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해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체육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천구는 ‘신정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은 서울시 최초의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사례로 사업승인 등 행정 절차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천구 끝이자 시작, 부천·구로와 맞닿은 이곳을 첨단 산업과 문화·교통이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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