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관·군의 산불 진화 장비와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동해안 산불 위험 지역을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조금 망설이다가 산불이 확산하면 점점 더 많은 인력과 자산이 투입되고 더 어려워지고 결국 자연 진화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훈련하고 대비해달라"며 "최선을 다해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일단 발견하면 가장 빠른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조기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 든든하다"며 "내년부터는 여의도 몇 배 면적이 (불)났느니, 어디 누가 엄청나게 피해를 입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몸살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던 이 대통령은 한 대원이 "감기 나으셨죠"라고 묻자 "감기 안 옮긴다"며 웃었다.
또 다른 대원이 장비를 설명하면서 "각하, 설명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대한민국에 각하는 없어요"라며 또다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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