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사나운 독립' 3쇄, 꽤나 성공적 성과"…팟캐스트 '사나운 처방전' 출연

사진사나운처방전
[사진=사나운처방전]


배우이자 출판사 ‘무제’의 대표 박정민이 팟캐스트 ‘사나운 처방전’에 출연했다. '사나운 독립'을 쓴 세 명의 작가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에서 비롯된 자리다.

오는 8일 공개되는 ‘사나운 처방전’에는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로서의 박정민이 등장해 ‘80년대생 아들, 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사나운 처방전’은 무제에서 출간한 책 '사나운 독립'을 쓴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 작가와 조명현 기자가 함께하는 오디오 콘텐츠로, “감정은 고립될 때보다 들리고 응답받을 때 비로소 위로가 된다”라는 생각 아래 감정의 결을 문학과 음악, 영화와 전시, 공간의 언어로 풀어낸다.

박정민은 이 자리에서 “'사나운 독립'은 우리 출판사에서 두 번째로 잘된 책”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3쇄를 찍었다는 건 꽤나 성공적이다. 책은 생명이 긴 형태의 예술이니까 아주 성공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작가들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사나운 독립' 이후 무제에서 출간된 두 권의 책도 언급했다. 영화 ‘버닝’과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을 집필한 오정미 작가의 '내 모든 것', 그리고 지난 29일 발간된 배우로 잘 알려진 문정희 작가의 '마누 이야기'다. 

박정민은 “'내 모든 것'은 오정미 작가가 열세 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삶과 영화에 대해 묻는 기록"이라며 "'사나운 독립'을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라고 첫인상을 회상했다. 

Eh '마누 이야기'에 대해 “문정희 선배님은 함께한 반려견 '마누'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그 이야기를 책으로 기록해서 판매된 수익금을 아픈 동물들을 위해 기부하는 걸 꿈꾸고 계셨다"라며 "저희도 그 뜻에 함께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녹음 현장은 자연스레 80년대생들의 공감으로 이어졌다. 현장에 있는 모두가 80년대생이었기에 공감할 수 있는 삐삐, 싸이월드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박정민은 "제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줄 글을 쓰게 되었는가 거슬러 올라가면 싸이월드 다이어리가 있다. 누군가 제 싸이월드 다이어리를 보고, 타고 타고 가서 연재를 하게 되고 책을 쓰게 된 것"이라며 "우리가 조금 더 의미를 두고 생각해야 하는 카테고리라고 생각한다. 그때 그 다이어리를 잘 쓴 친구가 저랑 조현철이다. 무시할 게 아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정민의 중학교 시절 받았던 전교 1등 성적도 놀라움을 더한다. 박정민은 "지금은 아닌데, 예전에 어느 순간을 가장 후회하냐고 했을 때 중학교 들어갈 때 반 배치고사 봤던 때를 가장 후회한다고 했다. 남자 1등이 1반부터 배치됐다. 제가 그때 1학년 3반이었다. 우리 반에서 1등이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인가, 전교 1등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엄마가 그때부터 '되겠는데?'라고 기대하신 것 같다"라고 공부에 있어서만큼은 단호하셨던 어머니에 대한 솔직한 감정도 전했다.

박정민이 출연한 ‘사나운 처방전’은 2주에 걸쳐 공개된다. 오는 8일 공개되는 1편에서는 학창 시절과 세대의 공감이, 2편에서는 그 시절 자신의 감정과 맞닿은 음악·영화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나운 처방전’은 취향탐사 유튜브, 스포티파이, 팟빵, 애플 팟캐스트 등 주요 오디오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취향탐사 인스타그램에서는 하이라이트 클립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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