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축제·의료박람회 성황리 폐막

시민과 기업, 의료기관 잇는 교류의 장...체험·비즈니스·교육 프로그램 다채

[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의생명과학 산업 육성과 건강도시 비전 확산을 위해 개최한 ‘김해의생명축제’와 ‘건강도시 김해의료박람회’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의생명축제는 2회째 의료박람회와 함께 롯데가든파크에서 열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Gimhae Biohealth Summit & Expo’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행사장은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대규모 정원형 공간인 롯데가든파크로 변경됐다.

행사 첫날에는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의료 전문가 매칭 캠프, 투자 유치(IR/VC) 프로그램, 의생명산업 세미나 등 비즈니스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참가해 김해 지역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롯데가든파크 행사장에는 50여 개 기업과 병원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체험존, 건강 퀴즈, VR 말타기 체험, 어린이 과학상상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 체험존은 실제 가정 공간을 재현해 관련 제품의 실생활 활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 흐름에 맞춘 실감형 콘텐츠로 시민 참여가 활발했다.

‘KidZania GO!’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들이 신생아 케어, 소방대원,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500여 명이 참여한 과학상상그리기 대회에서는 44명의 수상작이 선정돼 현장에서 시상식도 열렸다.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은 “시민과 의료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김해의 의생명 산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의생명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시민과 공유하며, 건강한 도시 김해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