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한강버스 멈춤 사고에 "서울시, 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하라"

  • "한강버스 선박·선착장·운항 노선의 안전성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

  • "한강의 얕은 수심 관련해 대응방안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해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을 찾아 보고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한강버스 뚝섬 선착장을 찾아 보고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뚝섬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 서울시에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선착장·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16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선착장 위치 선정 및 운항 노선 결정 시 한강 지형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포함한 한강버스 운항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는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한강버스 운항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과 그 대응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와 행안부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라"고 전했다 .

또 "서울시는 한강버스 안전 운항을 위한 점검과 후속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 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승객 안전 확보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직접 지시한 사항 외에도 승객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방면으로 검토해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쯤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선이 잠실 선착장 118m 인근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즉시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한강본부 등 유관기관에 신고했고 구조정을 활용해 오후 9시 18분쯤 승객 82명을 잠실 선착장으로 이송 완료, 귀가 조치했다. 승객 전원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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