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는 경제산업정책 관계자들이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 의견을 청취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최근 인천 경제상황과 2026년 경제전망을 공유하고, 인천이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됐다.
먼저 경제산업본부는 지역내총생산(117조 원) 광역시 1위, 실질 경제성장률(4.8%) 전국 1위의 성과를 넘어, 제2경제도시 인천의 흔들림 없는 성장을 위해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을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경제 동향을 상시 분석·점검하며 기초가 튼튼한 민생 안정을 위해 민선 8기 약속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달성하고,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폭넓은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구인·구직의 기회를 열어 인천을 일자리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업재해 zero 인천"을 목표로, 지자체 발주 공사와 민간사업장에서 산업안전관리 점검과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가좌·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순차적으로 개관하고,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인‘천원세탁소’ 설치 등 근로자 복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어촌과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고품질 농축특산물의 홍보·판매를 다각화하고 해외수출을 확대한다.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호주 멜버른·시드니까지 강화섬 쌀 등 지역특산품을 본격 수출해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어촌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급변하는 농축산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설립하고,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한다.
인천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민생 안정, 소상공인 지원 강화, 활력 있는 지역상권 조성, 노동자 권익 보호, 농어촌과 도시의 상생이라는 5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미래산업국은 미래 산업과 혁신기술을 통해 ‘제2경제도시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도약’을 위한 9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도약 비전에 발맞춰 ‘AI’ 산업을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피지컬 AI’ 혁신 생태계 집중 육성, △제조산업의 ‘AI’ 전환을 통한 산업의 구조적 혁신, △시민 생활 전반의 ‘AI’ 확대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한 자체사업과 국가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창업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조 원 규모의 창업 펀드와 청년 유니콘펀드를 마련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혁신창업도시 인천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로봇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천로봇랜드를 본격 조성해 로봇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로봇혁신기업을 육성 · 지원함으로써 전 산업군의 로봇도입 확산에 기여해 로봇 산업 규모를 3조 원 + α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K-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K-바이오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영종도 신규단지 조성, 선도기업 참여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협력 유도 및 지속적인 바이오 육성사업 발굴·기획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흥도에 탄소중립 선도 미래에너지 파크를 조성해 수소,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산업단지 조성, 주민 수익형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살기 편리하면서도 일자리와 수익이 창출되는 탄소중립 선도 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옹진군 해역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중심으로 7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10월 정부에 지정신청한 IC1 해역 집적화단지는 2026년 3월경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 및 지역산업 발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화 연구개발(R&D)과 과학기술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연구개발 과제 발굴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지원을 통한 기술 역량 강화 △과학기술 플랫폼 ‘i-connect’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인 교류·협력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을 본격 추진해 인천을 과학기술 기반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 등과‘기술혁신·기술전환 기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맞춤형 기술거래 컨설팅,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 보유와 상용화 지원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신용재단 등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이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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