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난 이태양 "구단에 죄송…KIA에게 꼭 보탬 될 것"

사진이태양 SNS
[사진=이태양 SNS]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떠나 KIA 타이거즈로 온 이태양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 19일 이태양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먼저 지난 2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팬분들과 한화 이글스 구단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한화 이글스로 다시 돌아왔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며 "한화 이글스에서 우승이 목표였고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인생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퓨처스에 오랜 시간 머물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며 "한화 이글스를 사랑하는데 이별을 준비해야만 했던 시간들이 힘들었고 두 번째 이별을 하니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고 했다.

이태양은 "많이 속상하고 아쉽지만 야구선수로서 야구장에서 플레이를 해야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여 이런 결정을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제는 KIA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KIA 팬분들께 기대에 부응하고 팀에 꼭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한화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태양은 KBO 통산 13시즌 동안 422경기 등판, 38승 55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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