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정치미각] 김철근 "국힘, 위헌정당 심판 받으며 지방선거 치르게 될 것"

  • '국민의힘은 어차피 사라질 정당이니 표를 주지말라' 여당 공세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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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의 시사프로그램 '신율의 정치미각'에 출연한 김철근 개혁신당 전 사무총장]


[ABC] 김철근 개혁신당 전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정부여당으로부터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당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27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의 시사프로그램 '신율의 정치미각'에 출연한 김 전 사무총장은 최근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특검의 15년 구형 등의 상황에 대해 "결국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받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엄청난 공세 속에서 내년도 지방선거를 치를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김 전 총장은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와 관계 없이 내란특검이 기소를 한다면,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은 당연히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과거 통합진보당은 내란을 기도했을 뿐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는데도 정당이 해산 됐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란·외환죄로 기소되고, 국민의힘의 당시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로 모인 국회의원들을 표결 방해 목적으로 국회 밖으로 소집했다는 혐의가 인정 된다면, 최종 판단은 헌재에서 하겠지만, 정부여당은 당연하게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할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장은 "위헌 정당 심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되면 민주당은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은 어차피 사라질 정당이니 표를 주지말라'며 엄청난 공세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의 시사프로그램 '신율의 정치미각'에 출연한 김철근 개혁신당 전 사무총장(우), 신율 명지대 교수(좌)]
[27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의 시사프로그램 '신율의 정치미각'에 출연한 김철근 개혁신당 전 사무총장(우), 신율 명지대 교수(좌)]


또한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시 민주당이 맞을 수 있는 역풍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역공할 수 있으려면 메신저, 즉 국민의힘이란 정당이 신뢰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그런 신뢰가 없지 않느냐. 국민의힘의 어떤 사람이 나와서 말해도 내란 이미지를 떼어낼 수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다녀오고, 윤어게인 세력과 함께 하면서 민주당을 공격하면 절대로 먹히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총장은 오는 12월 3일 국민의힘의 계엄 관련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젊은 정치인들 몇몇은 개별적으로 발언할 수 있겠으나, 윤어게인 세력과 함께하고 있는 지도부는 못할 사과"라며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율의 정치미각'은 아주경제의 유튜브 채널 아주ABC가 제작하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지식인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신율 교수가 명불허전의 진행 솜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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