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미 2%대 중반까지 오른 물가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소득·소비·자산 등 우리나라 가계의 전반적 살림 형편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와 3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한 차례 1.7%로 둔화했지만, 9월 이후 두달 연속 2%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까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율이 오르면 동일한 원자재를 들여오더라도 기업의 원화 지출이 늘고, 이는 제조·서비스업 전반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공산품·가공식품·중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과 비슷한 수준인 만큼 기존 예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각각 올해 성장률을 0.9%, 1.0%로 내다봤다.
3일에는 한국은행이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에서는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소비·투자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다만 속보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9월 산업활동동향 지표에서 소비는 급등했지만 생산과 투자가 부진해 성장률 잠정치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오는 5일 발표되는 '10월 국제수지(잠정)'가 관심사다. 앞서 9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134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2위,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827억7000만 달러)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은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10월 흑자 규모가 9월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1~12월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 유가 안정, 본원소득수지 개선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흑자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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