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은 1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최승만 청장 직무대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80세대에 반찬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골자로 한 ‘따뜻한 안부 배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함께 해소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300만원 상당의 독거노인 반찬 지원(1인당 3~4만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는 덕진구 권역 저소득 독거노인 80명을 대상으로 반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반찬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반찬 배달에 필요한 택배비(1인당 1만원 상당)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집배원들은 반찬 배달 중 대상자의 건강과 안전에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해당 동에 상황을 공유해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연락 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우편물을 전달하는 집배원의 발이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식사를 지원키로 한 이번 협약이 단순한 물품 배달을 넘어, 복지 공백을 메우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돌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반찬과 안부를 동시에 전달하기로 한 우정청의 역할에 깊이 감사 드리며,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우정청 전북 시·군 우체국의 16개 행복나눔봉사단은 △소원우체통 운영 △독거노인 반려식물 나눔 △연탄 배달 등 적극적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청춘★별채’ 신규 입주경쟁률 70.8:1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주택 12호, 12명 모집에 총 850명이 신청해 7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청자들의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예비 입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 입주자는 모집인원의 3배수인 36명을 선정하며, 2026년 1월부터 예비 순번대로 청춘★별채라는 새로운 주거 보금자리에서 새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청춘★별채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한 달 임대료 1만 원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임대료는 방 수 기준이다. 보증금은 50만원이다.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희망하는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19~39세 청년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최초 2년으로,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또,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시세 40% 수준의 임대료에 공급해 오던 매입임대주택을 지난 2월부터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로 전환했으며, 이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파격적인 주거정책으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시는 청년만원주택을 오는 2028년까지 총 210호로 늘릴 예정으로, 올해 확보한 117호의 주택에 이어 △2026년 24호 △2027년 36호 △2028년 33호를 각각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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