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넘게 반등하면서 399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48%) 오른 3939.09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글로벌 증시의 불안심리를 부추겼던 비트코인과 달러/엔 환율의 하락 추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포 심리 또한 진정됐다"며 "미국증시가 큰 충격 없이 마감된 것 만으로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작용했고, 외인과 기관이 동시에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01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890억원을 사들였다. 외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56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74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3.72%), KB금융(4.51%)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0.86%) 홀로 약세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4.52%, 4.19% 올랐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무역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3%), 섬유의류(2.70%), 운송장비부품(2.29%), 운송창고(2.28%), 금융(2.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0.90%), 제약(-0.42%), 통신(-0.0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65%) 오른 928.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1%) 내린 921.37에 개장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름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4억원, 13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8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9%), 에코프로(1.18%), 에이비엘바이오(1.58%), 레인보우로보틱스(4.47%), HLB(4.43%), 삼천당제약(0.67%)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3.87%), 리가켐바이오(-1.99%), 코오롱티슈진(-4.58%), 펩트론(-8.1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2.75%), 기계장비(2.16%), 유통(2.01%), 비금속(1.58%), 운송창고(1.5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일반서비스(-0.82%), 출판매체복제(-0.78%), 오락문화(-0.25%), 통신(-0.2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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