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 내년 예산 중 중기부 총지출 규모는 16조 5233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의 중기부 총지출 15조 2488억원보다는 8.4% 늘어난 규모지만,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내년 정부 예산안(16조 8449억 원)보다는 3216억 원, 1.9% 줄어든 금액이다.
중기부의 연도별 예산은 2023년 13.5조원, 2024년 14.9조원, 2025년 15.2조원, 2026년 16.5조원이다. 특히 중기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 1조5170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1959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중기부는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 주도형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은 지난해 보다 1660억원 증액된 4021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뿌리부터 첨단까지 지역 기반 AX 대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모태펀드 예산도 올해 본예산 대비 3200억원 증액된 8200억원이 통과됐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유도하고 유망 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사업화자금, 기술고도화, 해외법인 설립 등을 종합지원하는 유니콘 브릿지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자생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을 3056억원으로 올해 보다 606억원 증액했다. 온누리 상품권 예산은 673억원 늘어난 내년 4580억원, 지역상권 육성예산은 334억원 늘어난 378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예산은 23억 원 늘어난 201억 원이 책정됐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기업협업프로그램 예산은 600억 원, 민관협력오픈 이노베이션 예산은 242억 원이다. 대기업, 공공기관, 중견기업 등과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협업 사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혁신 성장,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정책 지원들이 촘촘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연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공고를 빠르게 추진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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