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생산적 금융·AX 혁신 등 강조

IB·기업그룹에 투·융자 전담조직…본부장 인사 프로세스 강화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4일 △생산적 금융 △수익구조 다변화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혁신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으로 사업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을 위해 임원인사는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 9월 말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8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관련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IB그룹과 기업그룹에 투·융자 전담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또 △IB △자금시장 △연금 조직을 정비해 수익구조 다변화는 물론 비이자수익 확대에 힘을 싣기로 했다. IB 조직은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문성,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또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과 운용 기능을 분리해 자산운용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연금 조직의 경우 전략·마케팅과 영업 지원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전문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은 ‘AX혁신그룹’으로 변경했다. AX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IT그룹에는 IT혁신본부, 브랜드전략그룹에는 사회공헌부, 브랜드전략부에는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이날 단행한 본부장 인사에선 새롭게 강화한 승진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리더십 특별 연수와 강화된 외부 평판 조회 등을 비롯해 임직원 6000여명이 경영진 상향 평가와 본부장 승진 대상자 평가에 참여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집중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