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 심의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의회와의 관계 정상화와 예산 처리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5일 김진경 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장한별 민주당 총괄 수석대표와 만나 최근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운영위 행정감사와 관련해 도지사 보좌기관의 문제제기가 경기도 공직자 전체와 연관되었기에 공감한다"며 "결과적으로 운영위 불출석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의회와 도 집행부가 힘을 합쳐 관계를 정상화하기를 바란다"며 "도민의 민생을 위한 예산 심의와 처리에 도의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집행부가 법으로 보장된 감사 절차를 사실상 거부했다며 김 지사의 공식 사과와 감사 정상 복귀를 요구했고, 양 위원장의 사퇴 문제를 두고도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이 여파로 도청 예산을 심사하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1월 28일 열기로 했던 내년도 예산안 첫 회의를 취소하는 등 예산 심의 일정도 잇달아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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