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이더 도발' 논란 속 美日 국방 전화통화…"심각 우려"

  • "지역 평화 안정에 도움 안 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오른쪽) [사진=AP·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12일 전화 통화를 통해 중국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 대상 '레이더 조준' 사건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약 40분간 통화했다.

양측은 중국의 행동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인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전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6일 발생한 중국의 레이더 조준 사안, 9일 발생한 우리나라(일본) 주변에서의 중국·러시아 폭격기 공동 비행과 관련해 경위와 대응을 (헤그세스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사실에 완전히 반하는 정보를 발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며 "필요한 반론을 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고 부연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앞으로도 긴밀히 의사소통하고 내년 초에 대면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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