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융합대학에는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가 신설됐다. 의료인공지능공학과는 정원 38명으로 정시 다군에서 18명을 선발한다.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는 정원 23명으로 다군에서 11명을 모집한다. 두 학과는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 교육을 중심으로 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존 학과의 개편과 증원도 이뤄졌다. 바이오시스템대학의 바이오환경과학과는 융합환경과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가군에서 22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 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정원 증원에 따라 가군에서 30명을 모집한다. 동국대는 첨단산업과 연계된 학과를 중심으로 정원 구조를 조정하고 있다.
모집단위 광역화도 확대됐다. 경영학과·회계학과·경영정보학과를 단과대학 단위로 묶은 경영대학이 신설돼 정시 다군에서 선발된다. 경영대학은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입학 후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구조다. 기존 학과별 모집에 비해 전공 선택 시점을 늦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다.
박종배 동국대 입학처장은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전형은 수능 100%를 유지했고, 올해 정시에서는 다군에서 첨단융합대학 신설 학과를 선발하게 됐다"며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 폭을 넓히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전형별로 정량 반영된다. 일반·농어촌학생·특성화고교졸업자·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전형은 최종 환산점수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차등 감점한다. 조치 1~3호는 감점이 없고, 4호는 100점, 5호 200점, 6호 300점, 7호 400점이 각각 감점된다. 8~9호 조치는 불합격 처리된다.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 전형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정량 감점으로 적용하지 않고,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받아 서류 종합평가에서 정성적으로 반영한다. 전형 유형에 따라 반영 방식이 다르다.
수능 영역별 반영에서는 계열별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성적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자연계열은 수학 성적 비중이 높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영어 반영 비율은 15%로 동일하다. 영어 1~3등급 간 점수 차이는 크지 않다. 한국사는 1~4등급은 감점이 없어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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