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오디오 효과 정교하게'···LG전자, '사운드 스위트' 공개

돌비 스피커로 집안 어디서든 자유롭게 배치

LG전자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LG Sound Suite)'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LG Sound Suite)'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사운드바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 서브우퍼 등으로 구성된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한다.

사운드바 최초로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하는 최첨단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스피커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해도 공간에 최적화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홈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총 27개 옵션으로 생활환경에 맞는 사운드를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운드바와 무선 서라운드 스피 4대에 서브우퍼 1대 조합으로 LG 사운드 스위트를 설치하면 최대 13.1.7 채널 스케일로 극장 수준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바에는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가 탑재,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오디오 신호 처리 기능인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를 구현했다. 음성과 음악∙효과음을 구분해 배우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도록 조정하고, 콘텐츠 유형을 감지해 음향 효과를 정교하게 했다. 

사운드바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하는 LG TV를 메인 기기로 22개 조합이 가능하다.

정밀한 위치∙거리 측정에 특화된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로 청취자의 위치를 파악해 음향을 맞추는 '사운드 팔로우' 기능도 더했다. 

공간의 형태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만드는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을 통해 설치된 공간 형태 특성을 분석해 세밀하게 음향 조절이 가능하다.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사운드를 설계해 듣는 즐거움을 더하는 LG 사운드 스위트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