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서비스업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서비스업 매출액은 3181조원으로 전년(3124조원)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조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역대 최대금액이다. 다만 증가폭 자체는 2021년(10.7%), 2022년(8.3%), 2023년(2.5%) 보다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수리업의 매출이 서비스업의 매출 중 가장 높아 전체 서비스업을 견인했다. 또 지난해 혼인과 사망 모두 늘어 예식장과 장례식장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집계를 보면 전문∙과학∙기술업 매출액이 265조원으로 전년(244조원) 대비 8.7% 급증했다. 수리∙개인서비스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의 매출액도 각각 전년 대비 5%, 15% 증가한 224조원, 56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도매·상품 중개업 매출액이 2.8% 감소했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으로 광물·금속·화학제품 등의 해외 수출이 좋지 않았고, 전반적인 무역회사의 매출액이 감소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사업체수는 424만2000개로 전년 대비 7만7000개(1.9%) 늘었다. 전문·과학·기술업과 정보통신업에서 각각 1만2000개, 6000개 늘었지만 부동산업과 사업시설ㅍ지원업 감소 등에서 각각 1만1000개, 1000개 줄어다.
종사자수는 1443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0.8%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보건·사회복지업에서 15만0000명(6.2%)가 늘어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는 각각 1만9000명, 6만5000명 줄었다.
무인결제기기를 도입한 사업체 수는 13만1000개로 도입 사업체 비중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10.1%), 숙박업(7.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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