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뉴스픽] 삼성패션연구소·미스토홀딩스·무신사 스탠다드

삼성패션연구소, 2025년 패션산업 10대 이슈 발표
지난 7월 오픈한 에잇세컨즈 필리핀 SM 몰 오브 아시아 매장 전경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지난 7월 오픈한 '에잇세컨즈' 필리핀 SM 몰 오브 아시아 매장 전경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삼성패션연구소는 18일 올해 국내 패션 산업의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10대 이슈는 △버티며 나아가는 패션 마켓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입 △다각도 확장으로 성장 시도 △글로벌 성장 동력 강화 △검소하지만 세련된 소비자 △산업 전반으로 영향력 확장 △상권별 특색 강화 △러닝에 빠진 소비자 △기후 대응력 강화 △멀티 스타일링 등이다.

10대 이슈를 영문으로 옮겨 첫 글자를 조합하면 'BACKFILLED'(보완)가 된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이를 올해 키워드로 소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 우리나라 패션 업계는 과도한 확장보다 효율화, 안정적인 운영에 주목했으며,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부진한 내수 환경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에 따라 발생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한 해로 평가한다"고 올해의 키워드를 설명했다.
미스토홀딩스, 2682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
미스토홀딩스 CI 사진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 CI [사진=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약 2682억원 규모)을 소각하고,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11.7%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스토홀딩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다.

이번 결정은 미스토홀딩스가 추진 중인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자사주 소각 이후 두 번째 전량 소각 조치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당순이익(EPS)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기업의 내재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은 올해 초 발표한 ‘2025~2027년 3년간 5000억 원 규모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상반기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9월에 200억원을 추가 매입 결의했고, 12월 이번 결의까지 더해 2025년에만 총 1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취득을 결의한 셈이다.

또 지난달에는 주당 940원(총 504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확정하며 4년 연속 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총 2300억원으로, 3년간 목표 금액 5000억 원 대비 46%를 첫해에 달성한 셈이다.

미스토홀딩스는 앞으로도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장기적 성장성과 주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견고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 올해 거래액 4700억 전망…내년 1조원 도전
지난달 리뉴얼한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지난달 리뉴얼한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1∼11월 거래액이 작년보다 40% 늘어 연내 47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거래액은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브랜드 거래액을 합산한 것이다.

특히 오프라인 거래액이 작년보다 86%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인천과 울산, 대전 등에 신규 매장을 14곳 열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 국내 매장 수는 33곳으로 늘었다. 연간 누적 방문객은 작년의 두 배 이상인 2800만여명이 됐다.

또 외국인 고객의 관심 확대에 따라 지난 14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년에도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매달 신규 매장을 두 곳 이상 열어 고객 접점을 전국 단위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 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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