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연말 대규모 옵션 만기에…8만5000달러서 거래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이 연말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87% 내린 8만5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26일 예정된 기관들의 23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가까워지면서 추가 매도 압력이 더해진 결과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기일에는 많은 계약이 정리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 

블룸버그는 "(230억달러 옵션 만기 규모는) 비트코인 옵션 최대 거래소인 데리빗의 전체 미결제약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다가오는 대규모 만기는 트레이더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 시장에서 지속적인 하방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내년 1월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정과 콜옵션 매도 거래 재개 가능성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알트코인도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리플(XRP)는 2.68% 하락해 1.81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도 2.93% 하락해 1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6382달러(약 1억2735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보다 3% 낮은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은 1.02%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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