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개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평화 통일 정신을 정면으로 거역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장 대표는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굴종은 평화가 아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50년 동안 꺼지지 않았던 대북 방송을 꺼버렸다"며 "대북 전단 보낸 것을 북한에 사과하고 싶다며 국민 염장을 질렀다"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 노동신문을 놓고는 우리 국민들이 못 보게 막지 말라고 호통쳤다"며 "지금 이재명 정부가 가는 목적지는 '평화 통일'이 아니라 무장 해제하고 북한에 '백기투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분노하고, 김정은은 음흉하게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며 "이 대통령, 정신 차리시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국민 접근이 제한되는 것에 대해 "이것을 왜 막아 놓느냐. 국민을 주체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진석 통일부 평화교류실장이 "이를 국정 과제로 설정해 추진하려 한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이런 걸 무슨 국정 과제로 하느냐. 그냥 풀어놓으면 되지"라며 "그냥 열어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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