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산타랠리는 어디?…비트코인, 8만7000달러대로 떨어져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연말 증시에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산타랠리의 시작으로 통상 거론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기대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기준 전날보다 1.41% 내린 8만7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8만8000달러대를 유지했으나 하루 만에 1000달러가량 밀렸다.

주요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67%, 바이낸스코인은 2.00%, 리플(XRP)은 1.47%, 솔라나는 1.54% 각각 하락했다. 테더만 0.02%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디커플링(탈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 기준 1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86.7%로 집계됐다.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수록 이자 수익이 없는 가상자산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61% 오른 1억3041만원(약 8만7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83%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igs2026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