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iM증권 사장, LS증권 차기 대표 사실상 확정

 
사진아주경제 DB
홍원식 전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아주경제 DB]

홍원식 전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LS증권 차기 대표이사를 맡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지난 24일 열린 2025년 제3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홍원식 후보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내년 3월 김원규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대표 선임 절차는 향후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홍 후보는 1964년생으로 증권감독원 국제업무국을 시작으로 LG증권 국제금융팀, 뱅크보스턴 서울지점 부지점장 등을 거친 정통 금융·증권업 출신이다. 2021년 말부터 2024년 3월까지 iM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특히 홍 후보는 2015년부터 2019년 3월까지 LS증권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이번 선임이 확정되면 7년 만에 LS증권 수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홍 후보는 1964년생으로 김원규 현 대표(1960년생)보다 연령대가 낮아 세대교체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홍 후보가 과거 LS증권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재임했던 만큼 회사 구조와 조직 운영에 정통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내부 네트워크와 사업 이해도가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홍 후보의 목표는 실적 개선과 수익 구조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 업계 전반적인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LS증권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LS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억78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결격 사유가 없으며 회사 비전 공유 여부와 인재 육성 능력, 금융시장에 대한 통찰력 등 적극적 요건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판단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홍 후보 추천 사유로 “30년간 증권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재임 당시 안정적인 경영 능력과 전략 수립 역량이 검증됐다”며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와 회사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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