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직무급 도입은 전 직원 대상...일반직·기술직 차별 없어"

  • GGM 노조 의견 정면 반박…직무 난이도 따라 전 직원 대상 운영

하늘에서 본 GGM 전경사진GGM
하늘에서 본 GGM 전경.[사진=아주경제DB. GGM]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일반직과 기술직을 차별한다'는 노조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GGM은 "기술직과 일반직을 차별하는 임금체계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회사는 그 어떤 시점에서도 (노조와)대화를 거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GGM 측은 28일 "내년부터 도입하는 인사관리 개정안은 전 직원이 대상이며 일반직과 기술직을 차별한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GGM은 "직무난이도와 업무 성과에 따라 월 5만∼10만원의 직무급을 도입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골자로, 일반직 40만원·기술직 18만원 인상이라는 노조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며 "기술직이 입사 23년이 지나도 18만원까지만 인상된다는 것은 기술직에만 적용되는 직능급 수당으로, 일반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기술직 4년 차의 경우 직능급이 적용돼 일반직 대비 연간 90만원가량을 더 받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 관계로 볼 때 기존 시행된 제도를 이번 개정안에 반영됐다면서 기술직과 일반직의 차별 근거로 주장하는 것은 직원들 간의 불신과 갈등을 가져와 상생의 일터를 훼손하려는 시도로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GGM 측은 상생협력 기여금 차별 지급 주장에 대해서도 "GGM의 잔업 및 특근 참여율이 80% 수준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생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제도"라며 "차별 지급이 아닌 생산 참여에 대한 보상"이라고 반박했다.

사측은 또 "기술직은 주 40시간 외에 잔업과 특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직원에게, 일반직은 성과 평가에 따라 지급하고 있다"며 "매년 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들과 지급방법과 기준을 정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측이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면 파업으로 회사가 가용 가능 인력을 전 생산라인에 배치해 생산 중단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회장이 사전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점심을 하자고 제안했다"면서 "파업 당일이 특수한 상황인 만큼 일정을 조율해 다시 만나자고 전달했는데 이를 마치 회사가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추진 중인 격려금 지급·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이 일반직·기술직 노동자를 차별하는 구조라고 반발하며 지난 26일 하루 8시간 전면 파업을 했다.

GGM은 이번 파업 영향에 대해 "26일 파업 때 임직원을 투입해 단 한 대의 생산 차질도 없었다"며 "노조는 갈등과 반목 조장을 멈추고 광주시노사민정협의회의 조정중재안을 받아들여 노사민정 대타협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igs2026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