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직무 수행 평가 전국 2위...잘하고 있다 47%

  • 한국갤럽, '2025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 민선 8기 인천 시정, 비교적 안정적인 궤도 올랐다는 분석

사진한국갤럽 캡처
[사진=한국갤럽 캡처]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국갤럽이 지난 29일 공개한 ‘2025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에서 높은 긍정 평가를 유지하며 민선 8기 시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유정복 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평균 긍정률 42%, 부정률 39%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은 다수의 응답자 특성 집단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진보 성향 응답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와 정치 성향 그룹에서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크지 않거나 긍정 평가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갤럽은 인천시의 직무 평가 흐름이 과거와 비교해 분명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전 임기 동안 유 시장의 직무 긍정률은 30%대에 머무는 시기가 적지 않았으나, 민선 8기 들어서는 긍정률이 4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직무 평가의 변동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정치적 이슈나 대외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평가 수치가 급격히 흔들리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인천 시정이 비교적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 지형 변화 속에서 국민의힘 소속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직무 평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인천은 평가 수치의 변화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유 시장의 시정 운영이 정국 변동과 일정 부분 거리를 두며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만 905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표본오차는 ±1.3~7.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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