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1세대 IT 전문가서 'AI 컨트롤타워' 키맨으로

  • 1992년 한국PC통신에서 시작…한국 IT 산업 태동기 현장서 경험

  •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 지내…AI 기본사회 역설

임문영 국가AI전략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문영 국가AI전략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위원회)' 실무를 총괄하며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임 부위원장이 몸담은 위원회는 우리나라 AI 정책 방향과 국가 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최상위 의결 기구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산하에는 8개 분과위원회를 두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정책 연계성을 높였다. 

1966년생인 임 부위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언론홍보 석사, 호서대 기술경영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한국PC통신 하이텔 정보기획부, 나우콤 인터넷팀장, iMBC 미디어센터장을 거치며 IT 산업 태동기를 현장에서 경험한 '1세대 IT 전문가'로 꼽힌다. 

공공 영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자관을 지냈다. 경기도청에서 정보화정책관과 미래성장정책관을 역임했다. 이 기간 4차 산업혁명 과제 발굴과 AI, 빅데이터 기반 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전략 구체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반도체 등 대기업이 가진 제조 강점 위에 정부가 핵심 기술을 공공재처럼 제공하여 스타트업과 소상공인까지 AI 활용 기회를 넓히는 'AI 기본사회' 구현을 역설한다. 특히 이번 AI 전환기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시스템 재편의 계기로 삼아 중장기적 안목의 정책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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