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출하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재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145조원, 165조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잠정)은 20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늘고 전 분기보다 65% 증가했다.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이 D램 41%, 낸드 25% 오르면서 16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DS 성과급 비용을 감안하면 수정 영업이익은 21조원에서 23조원 사이로 추정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분기 27조원, 2분기 34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배, 7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규모를 고려할 때 분기 영업이익의 저점이 20조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145조원으로 전년보다 23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그 중 메모리 반도체(디램·낸드) 영업이익은 133조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영업이익만 108조원으로 연간 메모리 이익의 80%를 넘길 전망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2분기부터 HBM4의 엔비디아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2026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이 112억기가비트(Gb)로 전년보다 3배 늘고, 글로벌 점유율은 16%에서 3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AI 서버와 HBM 수요에 맞춰 첨단 공정 전환과 생산능력 증설을 집중하는 만큼 LPDDR, GDDR, eSSD 등에서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26년 PER 7.6배, PBR 1.8배로, D램 업체 대비 평균 47%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글로벌 D램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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