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달 기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매장에서 겪은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연이어 게시됐다.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에는 무인 매장 내부에 부착된 각종 안내문이 담겼다.
한 무인 매장에는 “무인 매장이어서 빌지 보고 자율 포장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또 다른 매장에는 “제품별 번호 확인해서 찾으면 된다. 못 찾은 제품 있으면 연락 달라. 잘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주문 영수증에 작은 글씨로 추가 메뉴가 기재돼 있으니 함께 챙겨 달라는 내용까지 안내돼 있어, 포장 전반을 배달 기사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기사들은 “왜 배달 기사가 포장까지 해야 하느냐”, “배달 장사를 할 거면 무인 매장이라도 포장할 사람은 나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오배송이 발생하면 배달 기사가 책임을 떠안기 쉬운 구조”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무인 매장을 운영하는 일부 점주들 역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같은 업종이지만 이건 선을 넘은 것 같다”, “무인 매장에서 배달 픽업은 말이 안 된다”, “배달 주문이 들어오면 점주가 직접 포장해 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논란이 확산되자 배달 플랫폼들은 무인 매장 측에 음식 포장을 완료한 뒤 배달 기사에게 전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배달 기사들에게는 무인 매장 측이 직접 포장을 요구할 경우 배달을 거부해도 된다는 안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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