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중장기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지난 20일 저녁 일본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기준 연 매출 3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말에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뤼튼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확대보다는 매출 기반의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용 AI 전환(AX)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향후 2년 내 현재 매출 규모의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이날 ‘2030 비전’을 통해 5년 내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공식화했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아마존의 성장을 견인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처럼 뤼튼 역시 소프트웨어 공급을 넘어 인프라 내재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체 인프라 구축으로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서비스 확장성을 극대화해 2030년까지 서비스 규모를 현재 대비 100배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뤼튼은 현재 일본 내 AX 사업에 우선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거점 삼아 북미와 중동 지역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진출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한 AI 기술 표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아시아 AI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규제 및 보안 이슈와 관련해 이 대표는 “과몰입이나 보안 문제는 과거 게임·웹툰 업계가 겪어온 산업 성장의 과정과 유사하다”며 “기존 법 제도 틀 안에서 대응 가능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는 동시에 내부 기준을 단단히 다져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 확장에 따른 재무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현재 뤼튼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계획된 범위 내에서 건강한 적자를 유지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사인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스타트업으로서 당연히 지향해야 할 방향이지만, 지금은 매출의 성장과 비전 실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IPO는 2~3년 뒤쯤 고려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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