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가 다음 달 첫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23일 재계와 군 당국에 따르면 이 소위는 2월 태국 일대에서 열리는 동남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 골드 2026'에 파견될 예정이다. 코브라 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동참모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도적·평화적 연합훈련으로, 1982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 300여 명이 참가하며, 통역장교인 이 소위는 훈련 기간 한국 해군 지휘부와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 지휘부 간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연합 상륙훈련에서는 한국 해군과 해병대가 다국적 연합군의 핵심 전력으로 참여해 지정된 해안으로 신속하게 상륙하는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헤비 이어(Heavy Year)'에 해당해 미국·한국·태국 등 30개국에서 8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고강도 실전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로 입대해 약 11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같은 해 11월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후에는 해군 제5전단 정보작전참모실에 통역장교로 배치됐다. 전역 예정일은 2028년 11월 30일이다.
이지호 소위의 군 복무는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병역 이행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미 복수국적을 가졌던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가(家)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일가가 참석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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