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다음 운영사 AXZ 매각에 반발…"고용 승계·처우 유지 보장하라"

  • "AXZ 매각, 조합원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 진행"

다음과 업스테이지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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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동조합(크루유니언)이 카카오의 계열사 AXZ 매각 추진에 반발하며, 매각 배경과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들과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매각 과정에서 AXZ 소속 조합원들의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를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카카오 노조는 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AXZ 매각이 당사자인 조합원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매각 과정에서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에 대한 명확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 29일 AXZ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AXZ는 지난해 5월 신설된 법인으로, 같은 해 12월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CIC의 업무를 이관받아 운영해 왔다.

카카오지회는 이번 매각이 과거 카카오가 노조와 맺은 약속과 배치된다고 주장한다. 2025년 3월 콘텐츠CIC 분사 이후 매각 중심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자, 카카오지회는 총파업과 단식투쟁에 나섰고, 당시 카카오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고용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카카오 경영진이 그간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혀왔음에도, 이번 AXZ 매각은 당사자인 크루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상생협약을 통해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약속한 만큼, 이번 매각 과정에서도 해당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는 현재까지 매각 과정에서 고용 승계나 처우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제시되지 않은 채, ‘매각’ 자체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조합원들의 불안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지회는 △매각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 △고용 안정에 대한 사전 협의 △상생협약의 성실한 이행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등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이번 AXZ 매각과 관련해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가 진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불투명한 매각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해 온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이번 사태를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위기로 규정하고, AXZ 조합원은 물론 관련 계열사 전반의 고용 안정을 위해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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