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버티자"…지난해 탈서울 인구 35년만 '최소'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도심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의 인구 순유출이 35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줄었다. 서울 내 주택 공급 확대 기조와 거주 선호로 경기 등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2만7000명이 순유출됐다. 서울은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장기간 '탈서울·수도권 유입' 구조가 자리잡았다.
 
다만 최근 들어 유출 폭은 줄고 있다. 순유출 규모는 연간 10만명을 넘어서다 2022년 3만5000명, 2023년 3만1000명, 2024년 4만5000명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2만명대는 서울에서 인구가 순유출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작년 서울의 주택 준공 실적이 증가하면서 경기로 유출되는 인구가 줄었다는 게 데이터처의 분석이다.
 
지난해 경기의 순유입 규모도 3만3000명으로 역대 가장 작았다.
 
경기 순유입 규모는 2016∼2021년 10만명 대에서 2022년 4만4000명, 2023년 4만5000명으로 줄었다. 2024년에 6만4000명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다시 축소됐다.
 
다만 향후 서울의 순유출 기조가 순유입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집값 격차와 생활비 부담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인구이동 분석'(2001∼2024년) 결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두드러졌다. 2019년 이후로는 20∼30대가 서울시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인원보다 타 시도에서 서울시로 전입한 숫자가 더 많았다. 과거에는 순유출이었다가 2019년 순유입 1만9000명으로 전환했고, 이후 2021년을 제외하면 모두 순유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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