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거래, 전세 줄고 월세 늘었다...'전세의 월세화' 가속

  • 전세 거래 전년 대비 8.6% 감소…월세 6.1% 증가

 2025년 전국 주택 임대차 거래 분석 사진다방
2025년 전국 주택 임대차 거래 분석. [사진=다방]


지난해 거래된 모든 주택 유형에서 전세 거래는 줄고 월세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시장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매물 부족' 상황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해 ,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전·월세 거래량은 167만 150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84만 5393건에서 77만 2605건으로 8.6%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은 84만 6877건에서 89만 8898건으로 6.1% 늘었다.
 
전국 임대차 거래의 절반 이상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이뤄졌다. 해당 지역의 전·월세 거래량은 102만 4376건으로, 전국의 61.3%에 달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의 전세 거래량은 51만5354건에서 2025년 47만8731건으로 7.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은 51만4562건에서 54만5645건으로 6.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2024년 36만2395건에서 2025년 35만2808건으로 9587건(-2.6%) 줄었다. 월세 거래량은 1년 만에 28만2994건에서 29만3450건으로 1만 456건(3.7%) 늘었다.

연립·다세대의 전세 거래량은 9만8545건에서 7만7933건으로 2만612건(-20.9%) 급감했으며, 월세 거래량은 11만7632건에서 12만902건으로 3270건(2.8%) 증가했다.

오피스텔 역시 전세 거래량이 5만4414건에서 4만7990건으로 6424건(-11.8%)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11만3936건에서 13만1293건으로 1만7357건(15.2%) 늘어, 전·월세 거래량 모두 두 자릿수 변동 폭을 기록했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는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전국의 모든 주택 유형에서 전세 거래는 축소되고 월세 거래가 확대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전세대출 관리 강화 유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정책이 맞물려 임대차 시장의 월세 비중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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