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의견은 기존 STRONG BUY(강한 매수)에서 BUY(매수)로 한 단계 낮췄다.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조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1.1% 줄었다”며 “매출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
자체주택과 외주주택 부문의 수익성은 모두 개선됐다. 자체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40.4%, 외주주택은 15.7%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펀더멘털 강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다만 평택 고덕 현장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C현산의 올해 신규 수주는 6조5000억원, 매출은 4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한 자체사업 매출 비중 확대와 파주 운정 등 우량 사업장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잠실 진주, 광명 센트럴 등 대형 외주 현장 준공에 따른 매출 공백과 복정역세권 등 대형 일반건축 현장 착공 지연은 단기적으로 아쉬운 요인으로 지적됐다.
류 연구원은 “2026년은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하는 질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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