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필리핀 현지 지자체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4년째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올해 농번기를 앞두고 총 700여명 규모의 인력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9일 인제군에 따르면 인제군 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산루이스시와 바탕가스주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700여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입 예정 인원은 산루이스시 500여명, 바탕가스주 200여명 규모다. 인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2022년 12월 필리핀 산루이스시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작됐다.
산루이스시 측은 올해도 인제군 재방문 의사를 밝히며 협력 관계 확대 의지를 전했다. 이는 양구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단기 인력사업을 넘어 중·장기 파트너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제군은 지난 3년간 총 187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으며 도입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근무 이탈자 수를 해마다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은 현장 관리 강화, 사전 교육, 근로 환경 점검 등이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군은 영농 시기에 맞춘 단계적 공급으로 농가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번기 수요가 집중되는 3월부터 6월까지 근로자들이 적기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입국 일정과 배치 계획을 세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기부터 직접 현지를 확인하고 신뢰를 쌓아온 것이 대규모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기반”이라며 “올해 도입되는 7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농번기 전에 차질 없이 공급해 농민들이 인력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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