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들의 경쟁이 뜨겁다. 국내 OTA는 '플랫폼 고도화'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글로벌 OTA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워 스포츠, 휴양 등 세분화된 여행객의 '취향'을 공략하고 나섰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마이투어는 자사의 구독형 여행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의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정식 출시하며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본격화했다.
올마이투어는 전체 예약의 90%가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점에 착안, 예약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을 탑재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단순 숙박 예약을 넘어 항공,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플랫폼이 기술적 편의성에 집중한다면, 글로벌 OTA들은 2026년 상반기를 관통할 여행 트렌드를 제시하며 수요 몰이에 나섰다.
아고다, 클룩, 부킹닷컴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여행 시장은 '일본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목적지가 급부상하고, 테마 여행이 확산하는 것이 특징.
클룩과 부킹닷컴의 데이터 분석 결과,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는 여전히 예약 순위 최상위권을 지켰다.
눈에 띄는 점은 방문 지역의 다변화.
부킹닷컴은 겨울 시즌 특수와 맞물려 삿포로의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고, 아고다는 F1 개최지인 일본 스즈카가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 관광을 넘어 계절적 특성과 이벤트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트 일본'을 노리는 근거리 여행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클룩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 여행 상품 트래픽이 전년 대비 83% 폭증했다고 밝혔다. 비자 정책 완화와 다양한 테마파크 상품이 인기를 끌며 중국 여행 수요가 완벽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휴양지 푸꾸옥 역시 부킹닷컴 검색량이 71%나 급증하며 다낭을 잇는 차세대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정 목적을 가진 '테마 여행'도 2026년의 화두다.
아고다는 2026 F1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상하이, 바르셀로나 등 개최 도시의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영화 흥행과 K-팝 스타들의 방문으로 F1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높아지며, 경기 관람과 여행을 겸하는 '스포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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