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백악관 방문을 위해 출국한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최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이란을 상대로 우라늄 농축의 전면 중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중동 내 무장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 등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해서만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핵 문제에 한정된 합의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미국과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제한에만 초점을 맞춘 핵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이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온 인물이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우려와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출국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필수적이라고 간주하는 원칙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의 군사 역량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빠른 속도로 탄도미사일 재고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란이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1800~2000기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