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조명래 전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책을 통해 도시 비전을 공식화한다. 통합 창원 16년의 성과와 한계를 정면으로 짚으며 ‘공존’을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
조 전 부시장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립창원대학교 이룸관(85호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간 도서는 '다시, 창원! 이라는 이름 앞에 서다'이다.
하동군 벽촌에서의 유년 시절, 한의학·법학 박사 학위 취득 과정, 교육자와 행정가로서의 활동,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으로 재직한 3년의 기록이 담겼다.
책은 통합 이후 창원이 마주한 구조적 과제를 중심에 둔다. 2010년 마산·창원·진해 통합으로 행정 체계는 일원화됐지만, 권역 간 생활 여건과 정서적 거리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문제의식이다.
조 전 부시장은 재임 기간 현장을 돌며 체감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마산 어시장의 새벽, 진해 도심의 저녁 거리, 창원 산업단지의 야간 현장을 직접 걸으며 도시의 맥을 짚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서에서 “도시는 결국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통합을 행정적 완료가 아닌 과정으로 보고, 권역 간 균형과 자존 회복을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 하나의 이름 아래 묶인 도시가 시민 삶의 질에서도 같은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저서 발간을 알리는 행사로만 규정되지 않는다. 향후 시정 운영 구상과 도시 비전을 시민 앞에 제시하는 공개 무대로 기획됐다.
조 전 부시장은 ‘통합을 넘어 공존으로’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시대·세대·정치 교체를 언급했다. 행사 참석자를 ‘창원 미래 100년 비전의 공동 저자’로 초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창원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조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는 예비후보군의 정책 경쟁에 불을 지필 변수가 되고 있다. 통합 이후 도시 정체성과 권역 균형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조 전 부시장은 “통합은 끝난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과제”라며 “창원의 이름 앞에 다시 서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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