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3일(금)부터 18일(수)까지
267만 545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17만 4928명으로,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독보적인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설 당일 다음 날인 17일에는 하루에만 66만 1449명을 모았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속도는 역대급이다. 개봉 15일째인 18일은 누적 400만 관객을 돌파, 과거 사극 최초 천만 영화였던 '왕의 남자'(17일)와 2025년 최고 흥행작 '좀비딸'(17일)보다 이틀이나 빠른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유해진 분)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아 았다.
첩보 액션 영화 '휴민트'의 기세도 매서웠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 밀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 '휴민트'는 17일 오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설 연휴를 포함한 13일(금)부터 18일(수)까지 6일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약 452만 명에 달한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감동의 서사로 가족 단위 관객을 사로잡고, '휴민트'가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설 연휴 극장가 활성화를 '쌍끌이'로 견인했다는 평가다.
극장 관계자는 "올해는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 등 한국 영화들이 작년 외화에 내주었던 명절 대목의 주도권을 완벽히 회복한 시즌"이라며 "특히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사극 '왕과 사는 남자'가 남녀노소 전 세대 가족 관객을 불러모으며 빠른 페이스로 흥행을 이어가는 것은 한국 영화의 저력과 새로운 희망을 확인시킨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객들이 왜 다시 극장을 찾는지, 극장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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