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빨라진다…"통합심사·집중관리단 운영"

코스닥시장 연도별 실질심사 상장폐지 기업 수 및 상장폐지 평균 소요기간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연도별 실질심사 상장폐지 기업 수 및 상장폐지 평균 소요기간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부실기업을 보다 신속히 퇴출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장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실질심사를 통한 상장폐지 기업 수는 꾸준히 늘고 상장폐지까지 걸리는 기간은 단축되는 추세다. 

실질심사 상장폐지 평균 소요 기간은 △2021년 524일 △2022년 519일 △2023년 472일 △2024년 476일 △2025년 384일로 줄었다.

실질심사 상장폐지 기업 수는 같은 기간 △2021년 4곳 △2022년 5곳 △2023년 6곳 △2024년 12곳 △2025년 23곳으로 증가했다. 전체 상장폐지 결정 기업도 2021년 22곳에서 2022년 16곳, 2023년 8곳, 2024년 20곳, 2025년 38곳으로 확대됐다. 

거래소는 이 같은 변화에도 장기간 누적된 한계기업을 신속히 정리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질심사 조직을 확대해 동일 지배주주 기업에 대한 통합·일괄 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개선기간 중인 기업의 이행 점검을 강화해 회생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조기 퇴출하기로 했다.

또 자본잠식과 불성실공시 등 실질심사 대상 사유를 확대하고 최대 1년 6개월까지 부여하던 개선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등 관련 규정도 정비한다. 

아울러 2026년 2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상장폐지 집중관리단'을 운영해 퇴출 절차를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신뢰 회복 기조와 금융위원회의 상장폐지 제도 개편 방향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부실기업을 선별하고 상장적격성 회복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한계기업의 신속한 퇴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엄격하고 신속한 부실기업 퇴출 체계를 확립해 코스닥시장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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