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울릉도 민간단체, 日 '다케시마의 날' 조례 철회 강력 촉구

  • 역사 왜곡·영토 도발 중단 요구

  • 독도 실효적 지배 의지 재확인

일본 독도의 날 제정 철회 규탄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독도는 우리 땅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안경호 기자
일본 '독도의 날' 제정 철회 규탄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독도는 우리 땅"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경북 울릉군이 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를 요구했다.

22일 울릉읍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규탄 결의대회는 일본의 반복되는 영토 도발에 맞서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대내외에 다시 각인시키는 자리였다.

이날 결의대회는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울릉군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왜곡·선전하는 행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영토 침해라고 입을 모았다.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독도 편입 고시일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뒤,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조례와 행사는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로부터 지속적인 항의와 긴장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규탄사에서 "엄연한 울릉군 행정구역인 독도의 명칭을 변조해 부당한 영토권을 주장하는 행사는 한일 간 건전한 우호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그 근거가 되는 조례 또한 전면 폐지해야 한다"며 "독도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자 울릉군민의 삶의 터전인 만큼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영토 수호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두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안경호 기자
정석두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정석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이 터무니없는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기정사실로 하려는 모든 정치·외교적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왜곡된 역사 교육과 외교 문서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수십 년간 독도 나무 심기와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온 독도 관련 대표 민간단체로, ‘나무가 자라야 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국제법적 논리를 바탕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상징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이들은 울릉군·경북도와 함께 독도 산림 복원과 생태 보전을 통해 영토 주권 수호의 현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독도는 우리 땅' 구호를 외치며 일본의 역사 왜곡과 영유권 도발에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뜻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앞장서 독도의 역사적·실질적 영유권을 재확인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영토 주권 수호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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