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호응 확산

  • 의료 취약지 9개 마을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농한기 공백 메워 지역 건강안전망 강화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면 화강리에서 건강체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양군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면 화강리에서 건강체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청양군]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찾아가는 건강관리’가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충남 청양군이 추진 중인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 속에 지역 건강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전문 인력이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 통합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한기인 1월부터 3월을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해 농촌의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의료 취약지 9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별 수요에 맞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사와 1대1 상담 △근력 강화를 위한 건강 체조 및 요가 △치매 예방 교육과 우울증 선별 검사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 교육 등 신체와 정신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로 구성됐다.

 

실제 참여 주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한 어르신은 “병원이 멀어 진료를 받으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했는데, 직접 마을회관까지 찾아와 혈압을 재주고 체조도 가르쳐줘 큰 도움이 된다”며 “이웃들과 함께 운동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사업 효과도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해 운영 결과 참여 주민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뚜렷하게 향상됐고, 만족도 조사에서도 95% 이상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단순 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은 “의료 취약지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소외 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리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보건 행정을 통해 주민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및 세부 일정은 청양군보건의료원 지역의료과 방문보건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의료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현장형 보건 정책이 농촌 지역 건강 격차 해소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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