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훈풍에 카드 사용도 늘었다...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50조 돌파

  • 개인카드 승인금액 89.4조원…코스피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사진챗GPT
2025년 1월 개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이 50조493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챗GPT]
개인 신용카드 월 사용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며 카드 소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서는 등 증시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가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8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0조원 중반대를 유지하던 개인카드 승인액은 소비가 집중된 연말 90조원을 돌파한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50조493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카드 결제 확대에는 물가 상승과 간편결제 확산 등 결제 구조 변화 요인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카드 기반 소비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 흐름도 소비 확대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5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말 5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6000선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주식 등 보유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 개인이 체감하는 부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이른바 '자산 효과(wealth effect)'가 나타났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기준선(100)을 크게 웃돌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향후경기전망 등 주요 지표를 반영해 산출되는 대표적인 소비 심리 지표다.

거시경제 전망 역시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자산시장 상승이 소비 심리 개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거시경제 전망이 개선되는 흐름 속에서 카드 소비 규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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