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한 전 대표의 '윤석열 정권에서도 코스피 6000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설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참 가벼운 언행", "궤변이자 허구적 명제"라고 비난하는 반면 한 전 대표는 "제가 한 말 중 틀린 말이 있나"라고 맞받아쳤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라며 "참 가벼운 언행이다. 말은 바로 하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재임 기간 코스피 최고 종가는 2891포인트였다"며 "그나마도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시장은 곧바로 무너졌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코스피는 2464선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사이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다. 상법 개정, 밸류업 정책, 주주 보호 강화처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낼 제도개혁 기대가 함께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라고 부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당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흔든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상법 개정을 결사 저지해 왔던 장본인이 이제 와 책임은 지운 채 최근의 코스피 상승을 누가 해도 가능했던 일처럼 말한다고 한들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지혜 대변인 역시 이날 한 전 대표의 발언을 궤변이라 정의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자 시장을 도륙한 장본인이 코스피 6000 돌파를 견인했을 것이라는 건 허구적 명제"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기업과 투자자가 일궈내고 국민주권정부와 민주당이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혁신으로 뒷받침한 성과를 정면으로 폄하하는 처사"라며 "정당한 국정 성과조차 부정하고 갈라치기에 몰두하는 행태야말로 그토록 경계하던 '뺄셈 정치'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모두까기 인형'을 자임한다고 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며 "장동혁 지도부를 넘어 보수 진영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부터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이 단체로 긁혀서 경쟁적으로 제가 주가와 환율에 대해 한 말을 공격 중"이라며 민주당의 의견을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체로 긁혀서 셩쟁적으로 공격 중"이라며 "주가가 오른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저는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던 반증시 정책에 맞서 주주 친화적 정책을 누구보다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금의 코스피 지수 상승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적 반도체 사이클이 주된 원인"이라며 "그러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황당한 계엄으로 정권이 조기 중단되지 않았다면 이로 인한 주가 상승이 보수정권 하에서 있었을 것이라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해 "자화자찬하지 말고 반도체 사이클 이후를 대비해야 하고 주가 상승이 민생에 와닿게 해야 한다"며 "환율이 최악인데, 이재명 정권은 '주가는 내 덕이고 환율, 물과는 남 탓이냐?'라고 말했다. 제가 한 말 중 틀린 말이 있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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