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 식품기업 삼진어묵이 국내 대표 브랜드 경쟁력 조사에서 6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역 식품기업이 전국 단위 유통 시장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삼진어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6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수산가공식품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해당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K-BPI는 국내 산업별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다.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조사해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삼진어묵의 성과를 전통 식품의 소비 방식 변화와 연결해 분석한다. 어묵은 오랜 기간 반찬용 식재료 중심의 시장 구조를 유지해 왔다. 삼진어묵은 이를 간식형 제품과 매장 중심 판매 방식으로 재구성하며 소비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어묵을 빵집 형태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어묵 베이커리’ 방식은 기존 식자재 중심 유통 구조와 다른 접근으로 평가된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고르고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어묵 소비 문화를 바꿨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관광 산업과도 맞물렸다.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삼진어묵 매장을 지역 먹거리 코스로 찾으면서 향토 식품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953년 부산에서 시작한 삼진어묵은 70년 넘는 업력을 이어오며 어육 함량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수산 단백질 기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진어묵 사례는 지역 식품기업이 브랜드 전략과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전국 소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라며 “부산 향토 식품이 전국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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