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안호영, 전북도지사 도전 '중도하차'

  • 국회사무처에 상임위원장 사임계 미체출…김관영 현 지사와 정책 연대 무게

  •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의원간 '원샷 경선'으로 판가름

안호영 국회의원사진안호영 의원실
안호영 국회의원.[사진=안호영 의원실]
3선의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도전을 사실상 포기했다.

특히 안호영 의원은 단일화를 의미하는 김관영 현 도지사와의 정책연대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김 지사와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 간의 이른바 ‘원샷 경선’으로 진행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호영 의원은 이달 30일로 예정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오는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국회 상임위원장은 이날까지 사임계를 내야 한다.

안 의원이 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곧 도지사 도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익명을 요구한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전북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그간 여론조사에서 의미있는 지지율을 보지 않은 점에서 경선에 참여할 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제기됐다”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도백의 꿈을 접는다는 뜻을 포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공천은 결선투표 없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김관영 현 지사와 이원택 의원 간 1차 경선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빠르면 다음달 1일경 도지사 경선 중도하차 선언 이후, 김관영 지사와의 정책 연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곧 김 지사에 대한 지지나 다름없는 것으로, 향후 김 지사와 이 의원 간 경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조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 지사나 지지율 정체현상을 겪고 있는 이 의원 모두, 경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안 의원에 대해 ‘구애’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안 의원의 중도 하차로 앞으로 도지사 경선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며 “결국 안 의원의 지지세력이 어느 쪽으로 가는가의 여부에 따라 경선 승리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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