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각장애인 보행 안전 강화… 음향신호기 확대 및 노후 시설 정비

  • 시각장애인협회·대구경찰청 의견 수렴해 실제 이동 동선 면밀 분석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확대 사진대구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확대.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9,5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정비 및 확대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보행신호등의 상태와 횡단보도 경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길 건너기를 돕는 필수 보행 편의 시설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대구 시내 792개 교차로에는 총 3784대의 음향신호기가 가동되고 있다.

대구시는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치 요청 민원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협회와 대구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실제 이동 동선을 면밀히 분석하고 태전파출소 등 13개소에 음향신호기 48대를 신설하고 있다. 또한 본리네거리 등 6개소의 노후 장비 28대를 교체하는 작업을 병행 중이다.

단순 설치와 교체에 그치지 않고 기존 시설의 유지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시는 지난 3월 말 시 전역의 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특별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 중 발견된 단순 고장 건은 즉시 수리하여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이동을 지원하고 횡단보도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후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장비를 적기에 정비함으로써 보행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환경 개선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모두가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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