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콘, '2026 정부지원 보청기' 공개…난청 유형별 맞춤 선택 폭 확대

사진디만트코리아
[사진=디만트코리아]
덴마크 청각 솔루션 기업 오티콘이 2026년 정부지원 기준에 맞춘 보청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군은 오픈형·귓속형·귀걸이형 등 착용 방식별 구성을 포함하고, 충전형 모델까지 확대해 사용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국내 보청기 지원 제도는 청각장애 등록자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제품 가격과 성능 기준이 함께 반영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제도가 보청기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난청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라인업은 프리미엄 모델인 B500을 중심으로 E·F·PG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사용자의 청력 손실 정도와 생활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점이 특징이다.

핵심 제품인 B500은 실시간 모션 센서와 인공지능 기반 소리 처리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소리 환경을 분석해 말소리는 강조하고 소음은 상황에 맞게 줄이는 방식이다. 최근 보청기 시장에서는 단순 증폭이 아닌 ‘환경 인식 기반 소리 처리’가 주요 기술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최신 블루투스 LE 오디오를 지원해 스마트폰·TV 등과의 연결 안정성을 높였고, 오라캐스트 기능을 통해 다중 기기 환경에서도 음성 공유가 가능하다. 충전형 설계를 적용해 배터리 교체 부담을 줄인 점도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요소다.

E 시리즈는 일상 환경에서의 소음 제어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카페·거리 등 다양한 생활 소음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청취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 F 시리즈는 핵심 기능 위주로 구성해 가격 부담을 낮춘 모델로, 초기 사용자나 보급형 수요에 대응한다.

고도 및 심도 난청 사용자를 위한 PG 시리즈는 고출력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파워형 제품이다. 출력이 중요한 사용자군을 겨냥해 안정적인 음 전달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유소아용 추천 라인업도 포함돼, 성장기 청각 발달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보청기 시장에서는 개인 맞춤형 피팅과 사후 관리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제품 성능뿐 아니라 청력 검사, 조정 과정, 사용 환경에 따른 세팅이 실제 청취 만족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오티콘을 운영하는 디만트 그룹은 100년이 넘는 청각 기술 연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회사 디만트코리아를 통해 제품 공급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청각 진단 장비 분야에서는 다이어텍코리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디만트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단순한 기능 비교를 넘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청취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의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는 선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보청기 기술이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기능과 무선 연결 확장성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보청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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