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1분기에 5억 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을 기대하고 있다.
GM은 2026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 전망치를 기존 130억~150억 달러에서 135억~155억 달러로 상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했던 광범위한 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포드는 역시 지난 1년간 납부한 약 13억 달러의 관세 환급 효과를 실적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월 예정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재검토 과정에서 협정 폐기나 캐나다·멕시코와의 별도 협정 전환 가능성을 거론하며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비미국산 부품 비중에 따라 25%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그나마 남아 있던 관세 혜택마저 사라지면 현지 진출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현대차·토요타·닛산 등 외국계 완성차 업계는 "저가형 모델 철수" 카드를 꺼내 들고 대응에 나섰다.
미국 시장의 정치적 변수에도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43만72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GM(-9.6%), 혼다(-4.2%), 닛산(-8.3%), 토요타(-0.1%) 등 주요 업체들이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의 수요 확대와 함께 투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차는 시장 변화에 맞춰 전략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대한 260억달러의 투자해 하이브리드 등 완성차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관세 변수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 국내 수출보다는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한 대응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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